티스토리 뷰
정치 뉴스 보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게 되는 이유, 여야가 맨날 서로 싸우는 얘기만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에 요즘 모처럼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요즘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분위기, ‘갑자기 민생 경쟁’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지겨웠어
그동안 여야의 무한 갈등 스토리를 간단히 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전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쌍방울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엄청 싸웠습니다. 국민의 힘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했고,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맞선 것입니다.
인사 전쟁
장관·대법원장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두고도 여야는 크게 갈등했습니다. 후보자들과 윤 대통령의 친분이나 정치적 성향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윤 정부 들어 18명의 장관급 인물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됐습니다.
이념 전쟁
정부가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을 문제 삼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해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오염수 전쟁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도 한참 시끄러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에 정치하는 방식을 고치고, 장관 등 정부 인사도 싹 바꾸라고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회복 치료를 마치고 어제(23일) 35일 만에 당 업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사이 정치권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달라졌나
국민의힘
정치 혐오성 현수막을 먼저 떼겠다고 했습니다. 정쟁을 일으키는 당내 태스크포스(TF)도 정리할 거라고 합니다. ‘혁신 없는 혁신위원장 앉히는 거 아냐?’ 걱정을 듣던 혁신위원장도 딱 골라서 임명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혁신위원장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 보러 가기
더불어민주당
민주당도 ‘민생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돌아오면 체포동의안 가결표 던진 의원들 징계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대표는 복귀하자마자 “체포동의안 얘기는 그만하고 민생 문제 해결하자!”라고 못을 딱 박았습니다.
민생 협치 회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에게 둘이 만나 ‘민생 협치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셋이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당장 3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막혔던 대화의 물꼬가 트일까 기대가 됩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왜 확 바뀐 이유
양당 모두 ‘총선 모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등 돌리는 민심에 바짝 긴장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은 강서구 20개 모든 동에서 민주당한테 졌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30%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에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을 크게 이긴 더불어민주당의 숙제는 당의 통합이었습니다. “당이 쪼개지면 내년 총선은 무조건 져!” 이에 안으로는 단합을 강조하고, 밖으로는 현재 심각한 경제난에서 민생을 챙기는 전략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이슈,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엔비디아, CPU 시장도 넘본다, MS도 관여 (0) | 2023.10.25 |
|---|---|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에 대한 궁금증 (0) | 2023.10.25 |
| 럼피스킨병 확산,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총력 대응 (1) | 2023.10.24 |
| 헌법재판소장 이종석 후보자 지명, 민주당 송곳 검증 예고 (1) | 2023.10.23 |
| 카카오 SM 주가 조작 의혹, 카카오의 최대 위기, 카카오뱅크와 이별 (0) | 202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