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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할수록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중인 미스트롯3이 장안의 화제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누가 이길지 뻔한 상황에서 경연의 묘미는 누가 숨은 끼를 발산하는 가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5회는 ‘대학부’ 출신 ‘불사조’ 윤서령이 있습니다. 

불사조 윤서령 정통트롯의 강자 미스김을 이기고 4라운드 진출
불사조 윤서령 정통트롯의 강자 미스김을 이기고 4라운드 진출


이날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진 대결에선 ‘강자 위의 강자’가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1라운드 데스매치가 각자의 역량을 부각시키는 장이었다면, 3라운드에선 자신의 한계에 얼마나 도전해 성공해 냈느냐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선곡도 실력’이라는 경연의 또 다른 법칙을 새삼 새긴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미스김은 윤서령에게 "패자 부활전으로 올라오면 어떤 기분이에요? 저는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런데, 두 번 정도 패자 부활하셨으면 실력 인정하시고 집으로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마스터와 시청자들의 눈을 새로이 사로잡은 ‘트롯 샛별’은 윤서령입니다.

정통 트로트의 강자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과 2연속 패자부활로 올라온 불사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이 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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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의 ‘미스고’를 선곡한 미스김에 맞서 윤서령은 경기민요 전공을 살려 정다경의 ‘하늬바람’을 골랐습니다.

윤서령의 '하늬바람' 동영상 보러가기


맨발로 무대에 나선 윤서령은 하늘하늘한 연분홍 한복 느낌 톱 드레스에 하늘색 긴 천을 부여잡고 첫 무대를 꾸몄는데, 마치 나비가 하늘을 나는 듯한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1라운드에서 올하트를 받지 못하고 추가로 합격한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사이 능숙해진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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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는 퍼포먼스 뒤 바로 마이크를 잡는 것을 경연에서 지양하는 데 반해 정면 도전으로 마스터의 박수를 끌어냈으며, 대학부 당시 리더였던 나영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쭉 뻗는 고음과 청순 여리한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탁이 프로듀싱한 ‘두 자매’ 멤버이기도 한 윤서령은 오랜 무명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한을 대신 풀어주는 듯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자신의 ‘바람’을 진정성있게 선보였습니다.

박칼린은 “오늘과 지난 무대가 정말 달랐다”라면서 “칼을 갈았는지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라고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장민호는 “고음과 호흡, 안무 모든 게 완벽한 A+였다. 윤서령의 무대 중 레전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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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령


미스김(본명 김채린)은 정통 트로트 강자로서 해남에서 부모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트로트 가수의 꿈을 계속 키워온 예비 스타입니다.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해남편 우수상을 받으면서 전국구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역에선 알려진 재능꾼으로 작은 무대서 ‘초대 가수’로 여러 번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딸이 힘든 가수 보다는 평범한 길을 걷길 원했던 부모에 따라 농업 관련 연암대 원예학과를 졸업해 ‘농부’로도 일했습니다.

부모의 뜻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접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 부모는 집에 노래방 연습실을 꾸며주는 등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 숨은 실력자입니다.

미스김의 '미스고' 동영상 보러가기

 

첫소절부터 쭉 뻗는 보이스로 소름을 유발한 미스 김은 깊이 있는 음색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레전드 무대가 나왔다"고 평했습니다. 

이찬원은 "정통 트롯의 교과서"라고 극찬했습니다. 

미스김미스김미스김

 

장민호는 "미스김의 노래를 듣고 연습해도 될 정도로 '미스고'의 교과서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박칼린은 "의심의 여지없이 너무 잘했다, 고음과 저음을 아우르는 멋진 악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장윤정은 "마이크가 못 담는 풍부한 성량을 가지고 있다,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하지 않고 여유 있다, 완벽에 가까운 무대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다"고 칭찬했는데 이에 미스김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둘 다 올라가도 누구하나 비난하기 어려웠던 무대였는데, 윤서령이 막강한 경쟁자 미스김을 7 대 6으로 꺾었습니다.

미스김미스김미스김
미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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