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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에서 혐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태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한국 입국이 거부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이 입국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해 태국인 입국을 막는다는 의심이 불거졌습니다. SNS가 뒤집히고 총리까지 나서서 해결을 약속할 정도로 일이 커졌습니다. 이것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국에서 불타오르는 'NO korea' 운동에 법무부 보도자료 내다
태국에서 불타오르는 'NO korea' 운동에 법무부 보도자료 내다

태국에서 불타오르는 'NO korea' 운동

불과 몇 해 전 NO Japan'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당시, 일본 맥주와 의류 등 상품 구매는 물론 일본 여행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보이콧이 태국 SNS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태국에선 'NO Japan'이 아니라 'No Korea' 입니다.소설미디어 'X'(트위터)에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인기 트렌드로 올랐습니다.

입국의 문턱

태국인이 화가 난 건 한국의 입국 절차입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한국을 찾았는데, 공항 입국 심사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태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한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보호소에서 하룻밤을 머문 일을 토로하면서 이야기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후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사연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왜 거부된 거야

문제의 핵심은 도무지 입국 거부의 사유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입국 전에 전자여행허가(K-ETA)도 받고, 입국 관련 서류도 갖추고, 심사에도 성실히 임했는데도 입국이 거부됐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의심을 받았다는 사연도 여럿입니다. 돈을 많이 들고 온 것이나 이미 한국을 네 번 방문한 게 문제가 됐다고도 합니다.

태국인 차별 논란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이 의도적으로 태국인의 입국을 막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옵니다. 단지 한국의 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게 아니라, 한국이 태국인한테만 까다롭게 군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국이 태국인을 차별한다는 인식이 점점 퍼지는 추세입니다. SNS에선 태국인을 모욕하는 한국이 아니라 태국인을 환영하는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태국인 없는 한국

태국인들이 화가 난 건 우리나라에 쾌나 큰일입니다. 방한 관광객 중 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해도 지난 8월까지 25만명의 태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한 여행자 수로는 매해 5위에서 10위 사이를 왔다 갔다 할 정도입니다. 이들이 발길을 끊으면 한국 관광업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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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우린 차별한 적 없어!"

출입국을 담당하는 법무부는 태국을 차별한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진 건 사살이라고 합니다. 태국 출신의 불법 체류자(미등록 체류자)가 많다 보니 태국인만 더 깐깐하게 심사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법무부 보도자료

태국의 분노가 한국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지난 3일 법무부가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법무부로선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입국 심사를 엄정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관광 명목으로 K-ETA를 받고서는 입국 뒤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많아져, 전자여행허가를 받은 여행자에게도 입국 심사를 강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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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 불법체류

법무부는 근래 급증하는 불법체류 중에서도 특히나 태국 출신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불법 체류 규모는 약 42만 명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태국인이 15만명을 넘습니다. 무려 37%의 비율로 압도적 1위입니다. 국민 태국인 체류자 중 78%가까이가 불법 체류 중인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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