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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내년 초 전국망 통신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서비스 런칭 3년 이내 매출 1조원,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클라우드 전문 스타트업 아헴스 대표, KT 클라우드웨어 본부장, 스마트비즈니스센터 팀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5년 창업하여 알뜰폰(MVNO), 로밍 등 통신사업을 운영하는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의 포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주파수 낙찰가가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은 있지만, 오래 준비했고 자신감, 진정성이 있어서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기술적으로 완전 MVNO(설비를 임대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알뜰폰 형태)를 위한 코어망과 제4이동통신을 위한 코어망에 차이는 거의 없다"면서 "코어망 기술을 확보하면서 작년 상반기 28㎓ 신규 사업자 공고를 접했고 4월 전담팀을 구성해서 기술과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지난달 31일 4천301억원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를 낙찰받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내세우며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컨소시엄에는 연세의료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대학교, 병원도 참여했습니다. (5G) 28㎓ 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대학교,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 유형별 선도기업·기관 내 통신 구축을 우선하려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회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낙찰가 4천301억원에 더해,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약 1천82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다른 이동통신사의 18분의 1 수준인) 6천128억 원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절감한 비용은 연구개발(R&D)과 28㎓ 혁신 서비스에 재투자해 더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고,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인공지능(AI)에 맡겨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을 도모합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재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자금을 제외하고도 초기 자금을 4천억원을 마련했다"고 답했습니다.
서 대표는 "주파수 할당 대가가 4천301억 원인데, 올해 10% 납부하면 되고, (나머지도) 준비한 자금으로 납부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서비스 런칭 일정에 맞춰 시리즈A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투자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투자증권의 권혁준 기업금융2본부장도 "법인 설립과 사업 방향 등에 타당성을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사전 접촉한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관사로 자금조달 등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다만 서 대표는 인력 충원 계획과 구상 중인 요금제·서비스, 주요 투자사, 법인 이름을 둘러싼 법적 분쟁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공개하기 전에 여러 사항을 검토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참여사들과 발표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별도 세션에서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부의 특혜가 작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4이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에 안착한다는 것 또한 만만찮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 정부가 특혜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북미 지역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및 애플 아이폰의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 대만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서 대표는 "단말기 구매 시 고객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두 개 이상 브랜드를 가져와 국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 개시 시점에 맞춰 적기에 28㎓ 안테나를 탑재한 합리적인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폭스콘 등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저 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 의사를 두고는 "지금 당장은 28㎓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어떤 주파수가 맞을지는 6세대 이동통신(6G)에 어떤 주파수에 도움이 될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에 '단기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이른바 '황금 주파수'로 꼽히는 1∼6㎓ 사이 중대역 할당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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