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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상황이 바뀌어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입니다. 이번에는 이름 나오는 사람 중 수상한 돈거래 의혹 드러난 세 명 유동규, 곽상도, 박영수를 살펴봤습니다.
1.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3일에 구속됐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잘돼서 수익이 나면 돈을 성남시와 민간 사업자가 어떻게 나눌지 구조를 짠 주인공입니다. 의혹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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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혜의 설계자
1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번 사건은 성남시보다 화천대유 등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 7명이 더 많은 개발수익을 가져가 논란이 됐습니다. 애초에 화천대유 쪽에 유리하게 계약한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처음 이 사업을 계획할 때 이런 수익 구조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유 씨가 무시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성남시가 손해를 보게 했다는 혐의(=배임)를 받았습니다.
(2) 그 대가로 700억 원
이렇게 힘을 써주는 대가로 화천대유로부터 돈을 받기로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유 씨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녹취록이 나왔습니다. 녹취록에는 큰돈을 몰래 개인계좌로 받기 곤란하니, 유 씨가 ‘유원홀딩스’라는 회사를 새로 만들어 받기로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700억 중 5억 원을 먼저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2편에서 살짝 살펴본 것처럼,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 일하고 나오면서 퇴직금·성과급 등으로 50억 원을 받은 게 수상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퇴직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돈이라, 곽 의원이 화천대유 쪽에 힘을 써주고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대장동 개발을 하다가 조선시대 무덤이 나와 공사가 늦어질 뻔했던 걸 곽 의원이 해결해 준 거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아직 증거는 없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이 부분을 수사 중입니다.
3. 박영수 (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딸이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대장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박 전 특검의 먼 친척인 이 모씨도 얽혔기 때문입니다. 화천대유 주인 김만배 씨가 이 모씨에게 100억 원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이 모씨는 아파트 분양을 대신 맡아서 하는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이 업체는 화천대유가 땅을 사들여 직접 아파트까지 공급한 대장동 5개 지구(아파트 단지 3곳)를 혼자 맡았습니다. 박 전 특검과 관련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일반적인 돈거래는 아니라 로비·돈세탁 의혹이 나옵니다. 김 씨는 “사업에 쓸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했고, 박 전 특검은 “돈거래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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