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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함께 하는 삶

왜 나는 불안하고 우울할까? 생각 때문이다. 걱정이 담긴 불안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불안은 우울을 낳는다.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직도 그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견디고 있는 모든 사람이 바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기를. 소란스럽고 복잡한 외부 자극으로 힐 들고 지칠 때, 지금 바로 무조건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이 책의 저자, 줄거리, 느낀 점을 적어본다.

저자 김지나는 누구인가

저자 김지나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풀리지 않는 갈증으로 일찍부터 종교와 영성, 명상에 심취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에 몰두하다 병을 얻었으며 몸과 정신에 고통이 번져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숨어 들어갔다. 인생의 낙오자가 되었다는 자책과 공허함으로 괴로웠다. 결국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유서를 쓰고 집 밖의 마당을 둘러보던 순간, 에고(거짓 자아)가 사라지며 심연의 존재를 경험했다. 내면에 무한히 자리 잡고 있던 사랑, 그 평화로움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토록 원망해 왔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의식의 변화를 겪은 후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마음공부 채널 〈아이엠 TV〉에서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내면을 따르는 삶, 내려놓음과 내맡김, 현존하는 법, 마음 챙김 명상 등 깨닫게 된 것을 나누고 있다.

책의 줄거리

나의 본성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더 이상 생각과 감정에 속지 않기 때 문이지요.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이나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게 됩니다. 깨어나기 전에는 나는 지금 불안하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불안한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나의 본성을 알 게 된 후에는 그러한 생각이 들면 아닌데, 나의 본성은 원래 평온하고 고요한데라며 그 생각을 믿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의 본성이 불안이 아니라 사랑과 평온이란 걸 체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생각에 속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더 이상 생각이나 감정에 낚이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생각 자체는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면 우리를 해치지 못합니다. 생각이나 감정을 억지로 붙들고 그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대신 우리는 침묵하는 것을 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의 본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본성은 그 자체가 긍정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지금 내가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의 할 일은 내게 지금 주어진 일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도 될 수도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하되 과도하게 걱정과 근심에 빠져서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눈을 내게 지금 있는 것과 이미 이루어진 것에서 떼지 말고 그것을 바라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불안함과 결핍감에서 벗어나서 만 족함과 감사함 속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현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랜 습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서 만족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상황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항상 괜찮을 수 있음이 여기서 말하는 행복입니다. 참나의 상태에 있을 수 있다면 우리는 항상 괜찮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는 기쁨, 만족감, 행복, 사랑이 충분하기 때문에 그것을 느끼기 위해서 외부의 무엇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내 안에 사랑을 증폭시켜 줄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되겠지만 그가 없을지라도 나는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내면에서 나오는 사랑이 있기에 그 사람에게 집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괜찮을 수 있는 의식의 상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래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에서 우리는 온전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머물고 있는 에고 의식에서 벗어나 참나 의식으로 깨어나면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본래 우리는 온전한 존재라는 것을요. 존재의 실상을 발견하고 내맡기며 살겠다는 의지를 내시기 바란다.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은 항상 괜찮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직도 그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견디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학창 시절 기독교인이었지만 타락일지도 모르는 불교 관련 서적을 읽게 되었다. 그것은 법정 스님의 산문집이었다. 그 한 권의 책을 시작으로 법정 스님이 출간한 책을 다 읽었고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영성과 철학을 알아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세상이 만들어준 개념의 틀과 고정관념에 갇혀 작은 세상 속에서 좁은 식견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저자는 학상 시절의 건강한 일탈을 통해 파격이 가진 힘을 알게 된 것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경험치를 갖질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여성 사업가로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삶의 고통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심지어 삶을 포기하려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때 그녀는 다시 한번 인생을 바꿀 체험을 하게 된다. 고통의 끝에서 경험한 깨어남이었다. 극적인 상황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내맡김이 삶을 궁극적인 행복으로 이끄는 최상의 길임을 깨달았으며 그 삶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자신과 비슷한 고통 속에 허우적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았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유튜브를 시작하였고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이제는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체득할 수 있는 깨달음의 길을 전한다. 부질없고 쓸데없으면서 고통의 감옥 안에 가두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당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바로 내려놓음과 내맡김이다. 처음 주제는 생각으로부터의 자유와 깨어남입니다.라는 주제이며 깨어남이란 단지 자아정체성이 바뀌는 것이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에고에서 참나로 개체에서 정체로 정체성이 바뀌는 것은 머리가 아닌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라는 것입니다. 깨어남 이후에는 자신의 본질이 사랑과 평온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깨달음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지금 여기에서 참된 나가 깨어나는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진리라는 것입니다. 이 길이 곧 고통에서 벗어난 행복의 길임을 안내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 내려놓음과 내맡김을 전합니다. 싯다르타 태자가 출가를 하고 깨달음을 얻어 붓다가 될 때 경험한 그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행에서 얻지 못했던 평온과 기쁨이 내려놓음을 통한 의식의 변화로 생겼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내려놓음이 곧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비결이라는 것이지요. 깨달음 이후에 달라지는 것을 삶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며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아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깨닫고 나서도 수행을 통해 삶과 하나가 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는 것은 가장 쉽게 행복의 길에 들어서는 길입니다. 과거의 삶을 후회하며 무너져 내릴 때,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며 불안이 급습할 때, 오직 지금 이 순간의 마음과 깊은 내면에 집중하기 바란다. 현존(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는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복과 깨달음의 길입니다. 중국의 대선사는 도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평상시의 마음이 도라고 했다. 지금을 놓치지 않고 깨어서 알아차리고 집중하는 현존은 일상을 즐겁게 하는 힘이 있다. 행여나 알아차림과 깨어있음을 놓치는 때가 있어도 자책하지 말고 너그럽게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 다만, 느리더라도 그 마음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습관이 쌓이고 쌓인 어느 날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니까요. 현존이 깊어지면 내면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간다. 무조건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자기 내면에 있는 신호와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소극적으로 외부의 조건에 따라 반응하기만 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원하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어.라고 상황과 환경을 탓하며 괴로움의 늪으로 빠져버리면 안 된다.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해서 가야 한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은 생각의 함정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지금 바로 행복하겠다는 마음을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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