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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달러 헬스케어시장 선점 미·일 '의 공학 통합'경쟁이다. 정부, KAIST· 포스텍 의전원 설립 허용 검토한다. 신종감명병, 고령화 사회 등 현대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공학, 정보기술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는 컨버전스 사이언스가 필요하다.
1. 의학과 공학의 결합
감염병의 출현, 인구의 노령화 등 글로벌 도전 속에서 생물학, 공학, 정보기술(IT) 등 학문을 융합하는 융합과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명문 의과대학은 전통적인 임상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의학, 공학 및 기타 영역을 통합하는 연구 중심 의과대학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학과 기타 과학 분야 모두에서 자격을 갖춘 '의료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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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료공학 통합을 향한 일본의 여정
한국과 유사한 의료 시스템 구조를 공유하고 있는 일본은 임상 중심에서 벗어나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도쿄공업대학이 도쿄 의과치과대학과 합병해 '도쿄이과대학'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 전례 없는 합병은 의학, 공학, 생명과학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인구 증가, 노령화, 질병 전염병과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의학 교육 생태계 재창조
의학과 공학의 결합의 기원은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와 같은 기관들은 의학과 공학의 교차점에 위치한 미국 최초의 의과대학인 'Cal Illinois College of Medicine(CICM)'을 설립했습니다. CICM은 공학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등록하고 획기적인 혁신이 가능한 의학 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의생명공학과 의학의 융합을 강조하는 MIT와 하버드 의과대학 간의 HST와 같은 협력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의 융합이 뚜렷이 드러나는 가운데, 기존 의료기관 역시 연구 중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과 같은 선도적인 기관은 연구 역량으로 유명하지만 1차 의료를 다루기 위해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의학 과학자 교육의 성공을 보장하려면 대학과 정부의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경우 의학 과학자 양성은 연구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문을 압도하는 수익성이 높은 2조 달러 규모의 의료 시장에서 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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