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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건을 직구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다음날이면 문앞에 도착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직구는 며칠 걸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가격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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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건을 직구한다

아래의 이유로 중국 직구의 인기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1. 배송이 느리다는 단점을 압도적인 저렴함으로 커버합니다.
2. 스마트스토어 등 여러 오픈마켓을 살펴보면 많은 유통업자들이 중국의 물건을 떼어와 이윤을 붙여 팔고 있습니다. 여기서 웃돈 주고 사느니 차라리 중국 물건 직접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커머스 기업들이 마케팅비를 흩뿌리며 전 세계로 확장 중인데, 그 타겟 중 하나가 우리나라입니다.

패스트패션기업 쉬인 바로가기



관심이 많아지며 작년 기준 9612만 건이어서 올해에는 해외직구 건수가 1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왔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상황입니다.

중국 직구, 다들 어디서 하는 거야?

주축이 되는 중국 기업들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리 익스프레스 :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며 한국인 사용자가 1년 만에 2배 늘어났습니다. 쿠팡처럼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2. 쉬인 : 디자인, 생산, 판매 사이클을 단 며칠 만에 돌려버리는 패스트패션 기업입니다. 중국에서 탄생하긴 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주식시장 상장까지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 테무 :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며 한국인 사용자가 2달 만에 5배 늘어났습니다. 쿠팡처럼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이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광고 + 할인 + 쿠폰을 뿌리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해외직구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결제가 쉽고 + 배송이 비교적 빠르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10월 한 달동안 613만명이 사용했다

네, 통계에 따르면 G마켓(582만 명)을 꺾고 국내 3위에 안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1위인 쿠팡(2846만 명)까지는 어렵더라도, 11번가(816만 명) 제치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습니다. 직구를 무기로 우리나라 이커머스 기업들을 하나하나 제치고 있습니다. 테무 역시 지금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5위인 티몬(357만)정도는 어렵지 않게 제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이커머스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구나

다만 늘어나는 해외직구 수혜가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닙니다. 쿠팡, 티몬, 11번가 등 해외 직구 카테고리를 키우려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을 제쳐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 말이죠.)



한편 해외직구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업체들이 커다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CJ대한통운이 담당하는 알리바바익스프레스 물량이 1분기 350만 박스 -> 3분기 900만 박스 이상 -> 4분기 1000만 박스 이상(예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빠른 확장을 경계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법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기밀 정보를 요구할 시 중국 회사는 이를 전달해야 합니다. 이에,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중국 정부에 의해 유출되고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입니다.

특히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 2위, 3위, 4위를 전부 중국 앱이 먹기도 했을 정도로 흥행하는 미국에서 이러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추세입니다. 나아가 해당 어플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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