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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서 결혼을 할 수 있게 짝을 찾을 수 있는 행사를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 서서 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소개팅 행사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새로운 부부 숫자와 새로 태어난 아기 숫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작년 저출산 관련 예산만 50조원에 달하는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과는 올해 3분기 기준 합계 출산율이 0.7명에 겨우 미치는 상황입니다. 이에, 기존의 방식이 육아지원, 출산, 청년 일자리, 주거지원이었다면 이와 다르게 첫 만남 자체를 주선해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해봐

최근의 일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라는 소개팅을 열었습니다. 20명의 2030 남녀가 절에서 숙박하며 간단한 게임, 티파티, 산책 데이트 등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기가 많아서 1회차에만 150 : 1의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VER.2 일정안내 보러가기
나는 절로나는 절로나는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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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라는 소개팅을 올해에만 5번 열었습니다. 고급 호텔에 신원이 확인된 남녀 60~100명을 짝 맞춰 불러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와인 + 게임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구성이 나쁘지 않아서, 올해에만 9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경쟁도 치열해서 한 두번 지원해서는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솔로몬의 선택 알아보기

 

솔로몬의 선택솔로몬의 선택솔로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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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두근두근 ~ing'는 구미시가 인구소멸 대응 시책의 하나로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벌이고 있는 행사입니다. 

구미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구미시지부 주관으로 지금까지 550명이 참여해 113커플이 매칭됐으며 이 중 32명이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시 '두근두근 ~ing'는 매년 2회 행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내년 행사에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미시 '두근두근 ~ing' 행사보기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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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시 거주자나 소재 직장인으로 29세 ~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2023년에 제18회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마쳤습니다. 내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내년 행사에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 알아보기
미혼남녀 인연만들기미혼남녀 인연만들기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이런 소개팅, 정말 효과 있을까

이란 정부에서 개발한 소개팅앱 사례, 일본 지방정부(아키타)에서 개발한 소개팅앱 사례 등 비슷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발맞추어 비슷한 정책을 도입하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로이터,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서 성남시의 집단 소개팅 행사를 다뤘을 정도로  현시점에서의 이러한 시도가 새로운 사례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에 그 효과에 대한 의견도 갈리는 상황입니다.

[찬성파 : 정부와 지자체가 하는 소개팅, 나쁘지 않아 ]

해당 지자체에서는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1. 상대를 신뢰하기 어려운 소개팅앱에 비해 불확실함이 덜해서 좋다.
2. 무거운 결혼정보회사(결정사)과 가벼운 소개팅앱 사이에서 균형 잡는 선택지라서 좋다.
3. 성비가 크게 차이 나는 지역에서도 성비 맞춰서 만남의 기회 가질 수 있어 좋다.

실제로 20∼44세 미혼남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교제하지 않는 1순위 이유가 '적당한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약 30%)였다고 합니다. 만남의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반대파 : 정부와 지자체가 하는 소개팅, 왜 하는지 모르겠어]

다만 한편으로는 효과가 의심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5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몇몇 정치인(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들이 나누었던 이야기를 살펴보면 연애할 시간과 생활적 여유를 조성해주면 알아서 만날 것이라며 관에서 하는 소개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1. 소개팅 앱 등 오프라인 모임 참여방법은 이미 넘쳐나서 이건 세금 낭비다는 생각입니다.
2. 조금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를 만드는 게 우선이든 생각입니다.
3. 결혼 직전이거나 이미 결혼한 부부 쪽의 지원을 늘리는 것이 낳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계획하던 소개팅 프로그램(=서울팅)은 위와 같은 야당 측 반대에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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