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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차전 홈경기에서 조규성(25· 미트윌란), 황희찬(27·울버햄프턴), 손흥민(31·토트넘), 황의조(31·노리치시티), 이강인 (21·파리생제르맹) 의 연속골에 힘입어 싱가포르를 5-0 으로 완파했습니다.
자비없는 골 폭격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대0 대승
한국이 5:0으로 이기는데 시발점이 되거나 어시스트를 하거나 직접 골을 넣은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한국 ( 승점 3, 골득실 +5)은 조1위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 승점 3, 골득실 +1)이 조 2위입니다. 중국은 같은 날 태국 원정에서 2-1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태국, 싱가포르 (이상 승점 0) 는 승점이 없습니다.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북중미 아시아 지역 경기 방식
이번 예선은 36개 팀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각 조 1, 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싱가포르·중국·태국과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습니다.
경기상황과 골
싱가포르는 국제축구연맹 (FIFA) 155 위로 한국 (24 위) 보다 한참 아래 전력입니다.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 이강인 , 김민재 (27· 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예상대로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선수 전원이 자기 진영에 내려선 채 버틴 싱가포르의 ‘밀집수비’ 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
싱가포르의 수비 전술은 전반 44 분 장신 스트라이커 조규성 (1m88 ㎝)이 무너뜨렸습니다 .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조규성이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키가 크지 않은 상대 선수들의 머리가 닿지 않은 곳의 조규성을 겨냥한 정확한 패스였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 분엔 조규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딩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도 ‘높이’ 를 이용한 득점이었습니다.
한국은 후반 18 분 손흥민이 원더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날칼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을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습니다.
6만 4000여 관중은 열광했습니다 .
황의조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4대0 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후반 40 분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완벽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싱가포르는 2021 년 귀화한 한국계 공격수 송의영 (30) 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만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전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9일 중국으로 이동해 오는 21일 중국과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릅니다.
오뚝이 손흥민
이 경기에서 한국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장면이 나왔습니다. 한국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 손흥민이 싱가포르 선수의 거친 태클에 오른 다리를 걷어차였습니다.
손흥민은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에 뒹굴었습니다.
6 만 4000 여 관중이 긴장한 채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손흥민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 나도 순간적으로 화가 많이 났다 " 면서도 "통증을 참거나 관리하면서 뛰는 것도 선수의 몫" 이라며 손흥민을 계속 뛰게 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는 건 엄청난 거다. 내가 꿈꾸던 무대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가는 과정도 우리가 직접 만들어 가야 하는 것" 이라면서 "나 하나 아프다고 해서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못 뛰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뛸 수 있다면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수험생에 대한 덕담
손흥민은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의 꿈들을 응원하겠다" 면서 "겁먹지 마시고, 부딪치고 실수하면서 사회와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우시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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