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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9개월 만에 평당 2,300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당장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졌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역전세난 우려가 반년 만에 전세난으로 뒤바뀐 겁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7주 연속 전셋값 상승세
하반기 들어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11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2,308만 5,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2,329만 4,000원) 이후 9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3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수급지수 급상승
11월 넷째 주 전세수급지수는 95.5로, 기준선(100)에 근접했습니다. 올해 1월 셋째 주(60.1)와 비교하면 50% 이상 상승한 수치인데요.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지수화한 값으로, 이 수치가 0에 가까우면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올해 초와 비교하면 전세 수요의 비중은 크게 늘고, 전세 공급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13년 만에 전세대란 다시 오나
내년부터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전문가들은 2011년의 전세대란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합니다. 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전세 사기 여파로 오히려 현재 상황이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전세값이 올해 상반기 폭락해 임대인이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정부가 지난 7월 말 역전세 해소를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서 임대인들의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전세값이 재차 반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둘째, 또 최근 월세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금리까지 높아진 것도 전셋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기존 월세 수요가 전세로 이탈하고, 고금리로 대출이 어려운 만큼 매매 수요도 전세로 넘어와 전세값이 더욱 상승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진단입니다.
셋째,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전세 매물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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