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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편지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한국 문학의 정수 다산 정약용의 편지와 함께 시작하는 마음공부로 인문학 전문가의 글로 듣는 다산의 생생한 목소리,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일상에 접목하는 법, 자녀들이 배워야 할 올바른 습관과 인생의 가치를 다산의 마지막 편지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 줄 지혜서이다. 이 책의 저자, 줄거리, 느낀 점을 적어본다.

저자 박석현은 누구인가

인문학 강사이자 20년 차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기존 저서는 SBS 8시 뉴스, PBS 라디오, 동아일보, 부산일보, 경남신문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저자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칼럼을 기고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의 목차

Chapter 1 공부에 대하여
1. 독서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2. 매일 글을 쓰는 습관
-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가져라. 백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것이 낫다
3. 늘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
- 사람은 아는 게 많아질수록 궁금한 것이 늘어가는 법이다
4.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다
5.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
- 진정한 공부는 교과서 밖에 있는 것을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6. 배움은 같아도 깨달음은 다를 수 있다
- 똑같이 새벽이슬을 먹어도 벌은 꿀을, 뱀은 독을 만든다
7. 책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 스스로 이룬 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다
8. 부모의 인생을 공부해라
- 부모가 살아온 삶 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을 것이다
9. 무식과 유식의 차이
- 모른다는 것을 알았으면 지금부터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10. 매년 주제를 정해서 살아라
- 사람은 한평생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
11. 이야기의 본질을 파악해라
- 상대와 공감하고 그의 말과 글을 헤아려야 한다
Chapter 2 사람에 대하여
1. 좋은 친구를 만나라
-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질 것이다
2. 돈으로 사람을 거를 수 있다
- 사람을 걸러내는 체가 될 수 있는 것이 돈이다
3. 원수는 잊고 은혜는 갚아라
- 잊자고 하면 잊지 못할 것이 없고 갚자면 갚지 못할 것이 없다
4. 스쳐 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인연은 아니다
5. 살아있어도 안 보이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 관점을 바꾸면 그리 슬퍼할 일도 즐거울 일도 없을 것이다
6. 부고(訃告)를 알릴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일수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7. 신뢰는 후불이다
- 믿음을 당겨 쓸 수 있는 법은 없다
8. 삶의 질은 의식 수준이 좌우한다
- 배부른 돼지가 될 것인가?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9. 공감 능력을 키우도록 하여라
- 공감은 지능이라는 말이 있다
10.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아라
- 단점만 보다 보면 종국(終局)에는 주위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11. 오래 만나고 싶으면 존칭을 쓰는 것이 좋다
- 배려와 존중을 통해 관계가 형성된다
12. 여행을 즐겨라
- 여행만큼 인생을 배우기에 좋은 것도 드물다
13. 관상은 과학이다
- 나이 마흔이면 본인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Chapter 3 습관에 대하여
1. 중독(中毒)에서 벗어나야 한다
-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한 톨의 쌀을 남길 것인가
- 사소한 습관이 미래의 나를 만들 것이다
3. 말 습관을 조심해야 한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4. 익숙한 것과의 결별
- 자칫 익숙한 것에 속아 새로운 것들을 만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5. 금주에 가까운 절주를 해야 한다
- 지나친 음주는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6. 유혹에 빠지지 마라
- 아름다운 꽃에는 가시가 있는 법이다
7. 공공재를 절약하라
-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8.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전통을 만들어라
- 유행은 언젠가 지나가는 것이고 나만의 철학과 사상은 영원히 남는 것이다
9. 불필요한 습관을 없애라
- 그 순간부터 인생에 가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10. 늘 외모가 단정해야 한다
- 사람의 내면은 외면에 걸맞게 나타나는 법이다
11. 매일 웃는 습관을 가져라
- 매 순간 웃지 못할 날이 없다
Chapter 4 태도에 대하여
1.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해라
-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다
2. 잘난 척하지 마라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3. 물건에 대한 집착
- 살아보면 그다지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는 않다
4.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한정된 시간이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5.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라
- 소탐대실하다가는 큰일을 마주한다
6. 염치(廉恥)가 있어야 한다
-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멀리하여라
7. 당연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 타인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스스로에게는 당연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8. 현명하게 칭찬하는 법
- 현명하게 칭찬하는 법을 익혀라
9.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라
- 그렇지 않으면 풍요 속의 빈곤에서 오는 상실감을 맛볼 수도 있다
10. 모든 것을 단정(斷定) 짓지 마라
- 어설픈 단정은 틀림없이 오류를 남기게 된다

책의 줄거리

사람은 아는 게 많아질수록 궁금한 것이 늘어가는 법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단 한 권만 읽은 사람이고, 머릿속에 든 게 없을수록 아는 체를 하는 법이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 지식을 쉽게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얕은 정보인지 아니면 내가 이해하고 깨달은 진정한 앎인지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할수록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세상을 살아갈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늘 책을 가까이하고 좋은 강의를 찾아서 듣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정치는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결정한다. 정치는 우리가 살 곳, 우리가 먹을 것, 우리가 받을 교육, 우리가 받을 의료 서비스, 우리가 받을 급여를 결정한다. 정치는 또한 우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결정한다. 정치인들은 우리를 대표해서 그들은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린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법을 만들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고 끝낸다.
정치인들이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좋은 결정을 내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좋은 법을 만드는지 확인해야 한다.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인연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어떤 사람들은 잠시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주는 것이 좋다. 그들에게 집착하거나 연연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은 우리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음 인연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이다. 공감력이 높은 사람은 타인과 잘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공감은 문제 해결력, 창의력, 리더십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공감력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감력이 높은 사람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공감은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을 증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력을 키우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사다. 그렇다면 책은 책을 읽는 독자는 역시 저자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진정성 있는 글을 읽으면 독자는 어느새 마음을 열게 된다. 박석현 저자는 생生 자체가 진심인 사람이다. 아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을 통해 독자를 만나고, 품격 있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부부 인문학을 전파했다.
그가 이번에는 다산과 함께 돌아왔다. 다산은 인생에서 가장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 시기에 가장 빛나는 저작을 썼다. 정약용이 18년 유배를 떠나지 않았다면 그의 사상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글은 늘 심연에서 날개를 펄럭인다. 박석현 작가는 다산을 어떻게 풀어놓았을까? 쾌활하게만 보이는 그는 절망이 빚은 진수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추락과 상승의 나선 구조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이 책은 공부, 사람, 습관, 태도 순으로 삶의 원칙을 잘 버무려 놨다. 마치 아들에게 주는 삶의 지혜 같지만 중년인 우리에게 주는 금언金言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종이 편지를 주고받던 시절의 감성이 떠오른다. 그 따뜻한 마음으로 저자가 써 내려간 『다산의 마지막 편지』를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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